James Potter and the Marauders

「James Potter and the Marauders」연재기간 : 2011.09.~2012.03.연재분량 : 675kb, 40만자구상의도 : 원작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제임스 포터와 마루더즈의 5학년을 조명연재종료 : 00~34, 총 35편 완결약간의 뒷얘기는 가볍게 음슴체.해리가 자기 편지에 대해 답장을 보내지 않을때 제임스는 직감적으로 떠났구나 하...

64. James Potter

James Potter 아직 눈도 뜨지 못한 갓 태어난 아기는 붉고 쪼글쪼글해서 솔직한 감상으로 별로 귀엽진 않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몹시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결국 이렇게 만나려고 그렇게 애를 태웠어?” 초산이어서인지 릴리는 몹시 고생을 해야만 했다. 열 시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아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고, 릴리 역시 매우 지치고 힘들어하고...

63. Harry Potter

Harry Potter 해리는 텅 빈 복도에 서있었다. 눈앞을 가득 메우던 하얀 빛이 사라졌을 때 해리는 순간 자신이 바라던 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복도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의 차이, 무엇보다도 느낌이 말하고 있었다. 자신은 ‘돌아왔다’. 미래로, 아니, 현재로. 한동안 벽을 보고 서있던 해리는 조금 떨리고 있는 ...

62. Rain check (end)

늦게까지 같이 있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 탓에, 제임스도 해리도 나란히 늦잠을 자고야 말았다. 여름 방학 동안에는 학교에 남는 학생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모였음을 확인한 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다른 기숙사는 이미 진작 떠났으나 그리핀도르는 마지막까지 본관 로비에 남아있어야만 했다. 리무스의 잔소리를 들으며 계단을 내려오던 제임...

61. Don't worry

‘해리.’ ‘해리?’ 다정한 목소리에 해리는 자기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면 이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을까? 해리는 본능적으로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좀만 더요, 아빠…….’ “일어나, 해리!” 무심코 속으로 웅얼거리는 중 자비 없이 이불이 홱 벗겨지는 느낌에 해리는 힘겹게 눈을 떴다. 평범하지만 해리에게는 별로 익숙...

60. worry

시험기간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제임스와 리무스는 마지막 과목으로 점성술을 남겨두고 있었다. 지금까지와 같이 필기는 오전중에 진행되었지만, 별자리를 직접 읽어야 하는 실기 시험은 오후가 아닌 한밤중으로 시간이 잡혀있었다. 밤늦게 시험이 끝나면 다음날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교수들은 점성술을 시험일정 중 맨 마지막 날로 잡아두었지만...

59. memory

다음날 그리핀도르뿐만 아니라 슬리데린도 기숙사 점수 모래시계 앞에서 웅성웅성하고 있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그리핀도르가 제일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그리핀도르에서 50점 감점, 슬리데린에 50점 추가점이 생기는 바람에 순위가 바뀌어버린 것이었다. 모래시계 밑에는 어젯밤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각각 감점과 ...

58. Unless(4)

해리는 병실 벽에 기대서 그 과정을 보고 있었다. 오늘 자신이 호크룩스를 파괴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면 이 일을 막을 수 있었을까? 스스로의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에 해리는 조용히 대답을 했다. ‘아니.’ 이것은 자신이 미래를 바꾸려 해서 새로 생긴 일은 아니었다. 비록 해리가 잊고 있기는 했으나, 이 사건은 원래 있었던 일이...

57. Unless(3)

스네이프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그저 발톱에 할퀴인 정도로 생각했던 시리우스는 그의 한쪽 어깨 관절이 거의 부서져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그뿐만 아니라 벽에 날아가 부딪혀 떨어지면서 발목까지 꺾였던 듯 그의 발목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틀어져 있었다. 가슴팍의 할퀸 상처는 이미 출혈량이 상당한데다가 독까지 올라서 보기 흉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

56. Unless(2)

제임스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늑대인간의 공격은 격렬했다. 상처입거나 피 냄새를 맡고 흥분한 탓도 있겠지만 거기에 아까 제임스가 잡힐 듯 말듯하게 날면서 약을 올렸던 것도 단단히 한 몫 한 것 같았다. 게다가 지금은 전과 달리 공격적인 주문은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임스는 그저 계속해서 보호막이 깨지지 않도록 신경 쓰며 시간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일부러 ...

55. Unless(1)

오두막 안은 마법으로 충분히 확장되어 있어서 네 동물이 쫓고 부딪치고 구르고 하며 놀기에도 그다지 비좁지 않았다. 한바탕 놀다가 어느 순간 암묵적으로 잠시 쉬는 분위기가 되자, 쥐는 여느 때처럼 구석에 가서 오들거리며 땅콩 따위를 까먹고 있었고, 사슴은 뿔을 벽면에 비벼대고 있었다. 시리우스는 제임스가 요즘 사슴으로 변신하면 뿔이 간지럽다는 얘기를 했던 것...

54. Not today

며칠이 지나고 두 번째의 진로상담을 위해 맥고나걸에게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시리우스는 하마터면 스네이프와 부딪칠 뻔했다. 주변 사람들하고 부딪치든 말든 스네이프는 걸으면서도 책 속으로 들어갈 것처럼 집중해서 읽고 있어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고, 시리우스 역시 머릿속이 복잡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던 탓이었다. 일차적으로 누군가와 부딪칠 뻔했...